투찰가를 정할 때 사정률을 본다면, 한 건씩 흩어서 보는 것보다 발주처 단위로 묶어서 분포로 보는 편이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. 같은 발주처는 공고의 성격과 계약 방식, 경쟁 밀도가 비슷하게 반복되기 때문입니다. 이 글은 발주처 단위 집계를 어떤 순서로 읽는지, 그리고 사정률만 봐서는 왜 부족한지를 정리합니다.
★ 사정률은 발주처가 고르는 값이 아닙니다
먼저 선을 그어야 합니다. 사정률은 예정가격을 기초금액으로 나눈 값입니다. 그런데 예정가격은 발주처가 임의로 정하는 숫자가 아니라, 복수예비가격을 두고 정해진 절차를 거쳐 확정되는 값입니다. 그 절차는 예정가격과 복수예비가격 차이에 정리해 두었습니다.
그래서 발주처별 사정률을 본다는 것은 다음 값을 맞히는 일이 아니라 값이 놓이는 폭을 아는 일입니다. 이 전제를 놓치면 뒤의 지표를 전부 잘못 읽게 됩니다.
발주처 단위로 묶어 보는 이유
한 건의 공고에서 읽을 수 있는 것은 그 건의 조건뿐입니다. 반면 발주처를 단위로 묶으면 반복되는 성질이 드러납니다.
- 이 기관은 용역 중심인가 물품 중심인가
- 경쟁입찰이 주력인가, 수의 계열 비중이 큰가
- 한 건에 평균 몇 개사가 들어오는가
- 유찰이 잦은가
이 네 가지는 같은 금액대의 공고라도 판을 완전히 다르게 만듭니다.
★ 화면에서 실제로 보는 지표
발주처 분석 화면은 기관을 고르면 기간별 집계를 보여 줍니다. 최근 1개월·3개월·6개월·1년으로 구간을 바꿔 가며 볼 수 있고, 상단에 다음 지표가 나옵니다.
| 지표 | 읽는 법 |
|---|---|
| 공고 건수 | 이 기간에 이 발주처가 낸 공고의 규모 |
| 개찰 실측 건수 | 실제로 개찰까지 간 건수. 공고 건수와 차이가 크면 취소·유찰·연기가 많다는 신호 |
| 기초금액 합계 | 이 발주처가 다루는 판의 크기 |
| 평균 사정률(실측) | 예정가격 ÷ 기초금액의 실측 평균 |
| 평균 참여 업체 수 | 경쟁 밀도 |
| 유찰 비율 | 판이 얼마나 자주 비는가 |
아래로 내려가면 공고 추이(월별), 주요 발주 키워드, 개찰·유찰 추이, 발주 시기 패턴, 업무구분 분포, 낙찰자 결정방식 분포가 이어집니다.
★ 사정률만 보면 안 되는 이유
투찰가 판단에 실제로 영향을 주는 것은 사정률 하나가 아니라 세 지표의 조합입니다.
- 낙찰자 결정방식 분포 — 적격심사인지, 협상에 의한 계약인지, 수의계약 계열인지에 따라 가격이 작동하는 방식 자체가 다릅니다. 화면은 상위 결정방식과 함께 수의 계열 비중을 따로 표시합니다. 이 비중이 크면 경쟁입찰로 열리는 자리 자체가 적다는 뜻입니다.
- 평균 참여 업체 수 — 같은 제도라도 참여가 많은 판과 적은 판은 안전 마진이 다릅니다.
- 유찰 비율 — 유찰이 잦다면 참가자격·규격이 빡빡하거나 예산과 시장 단가가 어긋나 있을 수 있습니다. 재공고에서 조건이 완화되는지 확인할 자리입니다.
다음 공고를 기다리는 자리
같은 화면에 발주 시기 패턴(최근 몇 년의 월별 공고량), 연례공고 패턴(해마다 반복 발주되는 공고), 예정 발주계획이 함께 있습니다. 이번에 놓친 공고가 매년 반복되는 건이라면, 다음 회차를 기준으로 준비 일정을 거꾸로 잡을 수 있습니다.
★ 집계 기준을 먼저 확인합니다
숫자를 읽기 전에 그 숫자가 어떤 기준으로 모였는지부터 봐야 합니다. 화면 하단이 기준을 명시하고 있습니다.
- 공고 건수·기초금액은 공고 게시일 기준
- 사정률·유찰률·낙찰 기업은 개찰월 기준
- 집계 단위는 발주처(공고기관)이며 수요기관과 다를 수 있음
특히 마지막 항목이 중요합니다. 조달청을 거쳐 나오는 공고는 공고기관과 실제 수요기관이 다릅니다. 두 이름을 같은 것으로 보면 집계를 오독하게 됩니다.
투찰가로 옮기는 순서
- 공고문에서 낙찰자 결정 방법과 참가자격을 확정합니다. 언제나 여기가 출발점입니다.
- 해당 낙찰 제도의 계산 구조를 확인합니다. 사정률·하한율을 함께 읽는 법은 예정가격·낙찰하한율·사정률 함께 읽기에 있습니다.
- 발주처 화면에서 분포의 폭과 경쟁 밀도를 확인합니다.
- 마지막으로 자사 원가와 맞춰 실행 가능한 금액인지 판정합니다.
3번을 1번보다 앞세우면 순서가 뒤집힙니다. 공고문이 정본입니다.
자주 묻는 질문 (FAQ)
Q. 사정률 분포를 보면 다음 예정가격을 알 수 있나요? 아닙니다. 예정가격은 정해진 절차를 거쳐 확정됩니다. 분포는 폭을 알려 줄 뿐입니다.
Q. 기간은 어느 구간으로 보는 것이 좋나요? 1개월은 표본이 얇고 1년은 제도 변화가 섞일 수 있습니다. 여러 구간을 바꿔 가며 흐름이 유지되는지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.
Q. 발주처 이름이 우리가 아는 기관과 다릅니다. 공고기관 기준 집계이기 때문입니다. 수요기관과 다를 수 있습니다.
Q. 개찰 실측 건수가 공고 건수보다 훨씬 적습니다. 취소·유찰·연기 등이 반영된 결과입니다. 그 자체가 판의 성격을 알려 주는 신호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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디마툴즈 AI입찰의 발주처 AI 심층 분석에서 조달청·서울특별시·경기도처럼 기관을 골라 공고 추이와 경쟁 강도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.